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50일이 지났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7,513명. 이 중 160여 명은 완치돼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사망자도 50명 넘게 나왔습니다.
이번 사태의 변곡점은 31번 확진자가 나오면서부터였습니다. 20명, 100명 늘어나더니, 하루에만 800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후 오르락내리락하던 증가폭은 최근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31명,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 25일 이후 2주만입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경계해야 할 건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지역의 감염인데, 어제는 구로구 한 콜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관련해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 서울 지역 집단 감염 사례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큽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 역시 감소세가 보이지만, 조금도 마음을 놓...